기업가정신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기회를 포착하는 사고방식이나 행동이다. 미국, 유럽과 달리 한국은 청소년의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정규 교과목이 없었다. 올해부터 고교학점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기업가정신 교과를 학점 인정이 가능한 정규 과목으로 채택해 수업할 수 있게 됐다.
기업가정신 교과용 도서는 지난해 3월 교육부의 부처 협업 교과서 개발사업에 선정됐다. 연구위원과 집필위원을 구성해 지난해 12월 교과서 개발을 마쳤다. 지난달 7일에는 경기도교육청 심의를 통해 교육부 장관의 인정을 받은 교과용 도서인 ‘인정도서’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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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개발에 참여한 학교인 경기 삼괴고는 기업가정신 교과서를 채택해 이달부터 교육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기부는 창업진흥원과 협력해 비즈쿨 고등학교를 포함한 우선 대상 학교 360곳에 교과서를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육이 창의적 문제 해결능력과 혁신적 사고를 키워, 미래 사회의 혁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