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사건 진정 접수…“피진정인 특정 안 돼” “제주항공 참사 우리 소행” 일본발 이메일 협박 38건 수사 중
3일 서울 시내 의과대학의 모습. 2024.11.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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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복귀 의대생 명단을 공개한 온라인 게시글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교육부가 수사 의뢰한 건에 대해 사이버수사과가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휴학 강요한 의대생 건도 지난 1일 교육부가 수사 의뢰해 성동경찰서에 배당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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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씨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진정 사건은 마포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진정인을 대상으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1월 30일자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진정인은 총 4명으로 업무상 과실 및 중과실, 치사상, 증거 인멸 등 혐의가 고발돼 수사 중이다. 일각에서는 오 씨의 기상캐스터 동료 2명 등이 고발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피진정인 중 특정된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항공 참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일본발 이메일 테러 협박 사건과 관련, 경찰은 지난달 총 38건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이 가운데 이메일 협박이 18건, 팩스 협박이 20건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형사사법 공조 등을 통해 피의자 특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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