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 등 韓소비자 호응 얻자 샤오미, 지사 세우고 온라인몰 오픈 BYD 전기차-TCL TV도 진출 공식화 생필품 소매점 미니소는 다시 ‘노크’
중국 기업 비야디(BYD)의 전기차 ‘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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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내수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중국 기업들이 속속 국내 시장에 상륙하고 있다. TV나 로봇청소기 등의 시장에서 단순 가성비를 넘어 제품 기술력 측면에서 국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자 아예 지사나 전용 매장을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 진출에 나선 것이다.
● 샤오미 한국 지사 설립 “신제품 대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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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샤오미는 로봇청소기 투자사인 로보락을 통해 국내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한 경험이 있다. 로보락은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고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을 비롯해 전국 주요 백화점 27곳에 입점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7∼9월)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샤오미는 1위 삼성전자(19%), 2위 애플(17%)에 이어 3위(14%)를 차지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샤오미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당장 위협이 되지는 못하더라도 향후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확대할 경우 중저가 제품군에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BYD·TCL 등 한국 공세 넓히는 中 기업들
한국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는 중국 기업은 샤오미뿐만이 아니다. 중국 최대 전기차업체 비야디(BYD)코리아는 16일 승용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고 한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근 동남아와 남미 중심의 해외 판매를 대폭 늘린 데 이어 한국 시장에도 보폭을 넓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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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영 기자 now@donga.com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