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소폭 상승해 사상 최고 수준에서 고공행진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금선물은 0.1% 상승해 온스당 2188.6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번주 중요한 소비물가지수(CPI) 지표를 앞두고 금리 인하베팅이 늘며 금값을 끌어 올렸다. 금리가 낮으면 이자가 없는 금의 기회비용이 줄어 금값에 도움을 준다.
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6월까지 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70% 정도로 보고 있다.
중앙은행의 매수세도 금을 지지한다. 3월 5일 마감한 주에 강세 심리를 반영하여 코멕스에서 금의 순매수 포지션은 6만3018계약 늘려 13만1060계약으로 불었다.
시티 인덱스의 수석 애널리스트 매트 심슨은 “지난주 투기세력이 3년 반 만에 가장 빠른 주간 속도로 순매수 포지션을 늘린 가운데, 금은 분명히 수요가 있고 트레이더들이 연준 인하를 기대하는 동안에는 언제까지나 매도할 시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