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州) 미들버그에 있는 한 리조트에서 열린 트랜스퍼시픽 다이얼로그(TPD)에서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특파원단 제공) 2023.12.5/뉴스1
7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 정기 인사의 최대 관심사는 최태원 그룹 회장을 도와 그룹을 이끌던 부회장단의 거취다.
SK그룹 내부에서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63), 김준 SK이노베이션(096770) 부회장(62), 장동현 SK㈜ 부회장(60), 박정호 SK하이닉스(000660) 부회장(60)이 2선으로 물러나고 새로운 리더십이 전면에 나설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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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자로는 최장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회장은 고(故) 최종건 SK 창업주의 셋째 아들이자 최 회장의 사촌 동생으로 SK케미칼·SK가스·SK디앤디·SK플라즈마를 자회사로 둔 SK디스커버리를 이끌고 있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 2022.9.5/뉴스1
김 부회장과 장 부회장, 박 부회장도 7년간 최고경영자(CEO)로서의 활동을 마치고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또한 지난 2016년 SK그룹 계열사 CEO로 선임됐다. 김 부회장과 장 부회장은 지난 2021년, 박 부회장은 2020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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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과 장 사장은 수펙스협의회에서 각각 인재육성위원장, 환경사업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인 SK온 사령탑도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SK온의 흑자전환 임무를 부여 받아 경영 일선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