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의 행선지 후보가 최대 5개 구단으로 좁혀졌다.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1일(현지시간) 오타니 영입 경쟁이 천문학적인 계약과 함께 곧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산 기자에 따르면 현재 오타니를 놓고 4~5개 구단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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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월드시리즈 우승 팀’ 텍사스 레인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는 오타니 영입 경쟁에서 물러나 다른 선수들로 타깃을 옮겼다.
오타니는 어떤 구단과 계약해도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몸값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 대우는 마이크 트라웃이 2019년 에인절스와 계약한 4억2650만달러(약 5540억2350만원)인데, 오타니는 최소 5억5000만달러(약 7144억5000만원) 조건으로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파산 기자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오타니의 계약 규모가 6억달러(약 7794억원)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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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에는 투수로 23경기 10승5패 평균자책점 3.14 167탈삼진을, 타자로 135경기 타율 0.304 151안타 44홈런 95타점 102득점 OPS 1.066을 기록했다. 이를 발판 삼아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내년에 투구를 할 수 없지만, 초대형 계약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파산 기자는 “오타니가 수술을 받아서 그의 가치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는 (치열한 영입 경쟁과 초대형 계약으로) 전혀 근거가 없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