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차례 국제대회에서 타율 0.362, 9타점 6득점 활약 올림픽 껌 논란·WBC 세리머니 아웃으로 비난 받기도
광고 로드중
“기대해주세요.”
태극마크를 단 강백호(KT 위즈)가 자신감을 내비쳤다.
28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도착한 강백호는 “컨디션은 좋다. 실전 경기를 했는데 투수력이 좋아 기대감을 갖고 항저우에 왔다”고 입성 소감을 밝혔다.
광고 로드중
강백호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 네 번째 국제대회를 치른다.
이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대표팀 내 위치다. 이번 대표팀은 자체적으로 연령 제한을 두고 만 25세 이하 혹은 입단 4년 차 이하로 꾸렸다. 만 30세 이하의 와일드카드는 3명만 발탁했다.
프로 데뷔 6년 차의 강백호는 이제 대표팀의 중심이다.
“대표팀을 오면서 처음으로 막내를 벗어났다. 많은 후배들과 형들과 오게 됐다”며 웃은 강백호는 “젊은 선수들의 패기도 있고, 이 선수들이 앞으로 우리 나라 대표하는 선수들이라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 잘했으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눈을 빛냈다.
광고 로드중
태극마크를 단 강백호는 펄펄 날았다.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0 도쿄 올림픽,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경험하며 통산 16경기 타율 0.362(47타수 17안타), 9타점 6득점을 기록했다.
허나 뜻하지 않은 논란으로 웃을 수 없었다.
도쿄 올림픽 때는 더그아웃에 앉아 껌을 씹던 모습으로 손가락질을 받았고, WBC 호주전서는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다 태그아웃 당해 비난의 중심에 섰다.
광고 로드중
강백호는 “세 번의 대표팀에서 선배들에게 좋은 걸 많이 배웠다. 지금 선수들과 좋은 결과 보여드리려고 하고 있다. 우리 선수층이 생각보다 탄탄한 거 같다”며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다른 나라보다 더 즐기면서 재미있고,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항저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