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양효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현대건설은 3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B조 2차전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6 25-19)으로 이겼다.
지난 29일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셧아웃 상대를 거뒀던 현대건설은 2경기 연속 세트스코어 3-0 승리를 수확했다. 2연승으로 4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한 현대건설은 내달 2일 한국도로공사와 조별리그 3차전을 갖는다.
광고 로드중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2경기 연속 0-3으로 지면서 2연패에 빠졌다.
페퍼는 아웃사이드 히터 이한비가 9점을 냈으나 한 명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2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를 떠안았다. FA를 통해 여자부 최고액(7억7500만원)을 받은 박정아는 1세트 15-12에서 교체로 페퍼 데뷔전을 치렀으나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1세트가 승부처였다. 현대건설은 페퍼의 측면 자원인 이한비, 채선아 등에게 계속 실점을 내주며 14-18까지 끌려갔다. 페퍼는 1세트에 범실이 1개도 없었다.
하지만 현대건설에는 에이스 양효진이 있었다. 양효진의 연속 오픈 스파이크와 아포짓 황연주의 득점으로 조금씩 격차를 좁힌 현대건설은 19-19에서 김주향의 오픈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광고 로드중
교체로 페퍼저축은행 데뷔전을 치른 박정아 (한국배구연맹 제공)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2세트부터는 더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2세트 6-5에서 양효진의 오픈과 상대 범실, 황연주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11-5까지 달아났다. 넉넉히 앞서간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속공으로 2번째 세트까지 가져갔다.
3세트도 비슷했다. 19-12까지 앞서간 현대건설은 결국 24-19 매치포인트에서 정시영의 쳐내기로 경기를 매조지 했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