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26일 아시아 시간대 거래에서 1%대 상승세다.
북해 브렌트유 선물은 우리시간으로 오전 9시 2분 기준 1.03% 상승해 배럴당 69.8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1.02% 올라 배럴당 74.55달러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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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RBC 캐피털 마켓의 헬리마 크로프트 애널리스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며 주요 선적항구과 에너지 시설이 운영에 차질을 빚으면 수 백만 배럴의 원유 수출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헬리마 애널리스트는 전날 투자 메모에서 “이번 위기가 러시아 원유생산량에 영향을 끼칠 경우 시장 공급을 원활하게 유지할 비상계획에 대해 백악관이 국내외 주요 생산업체들과 연락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러시아의 국내 변동성이 공급 차질로 이어지거나 향후 석유 공급에 상당히 부정적으로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시장이 다소 높게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물 펀더멘털(기초체력)은 변하지 않았고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금융 리스크 혹은 석유 수요 감소가 상쇄될 수 있기 때문에 그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골드만 애널리스트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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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C마켓의 티나 텡 애널리스트는 “중국 경제성장 (부진)은 원자재, 특히 석유와 산업용 금속에 악몽과도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