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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와 일본은 정상회담에서 방위장비 수출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공영 NHK 등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한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는 전날 도쿄(東京) 총리 관저를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와 약 50분 간 회담했다.
하시나 총리는 정상회의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본과의 새로운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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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정상은 회담에서 ‘방위장비품·기술이전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이 협정은 일본이 방위 장비품을 수출하는 데 필요하다.
일본 정부는 2014년 ‘방위 장비 이전 3원칙’을 결정한 바 있다. 일본의 안보에 이바지할 수 있는 경우 일정한 조건을 만족하면 방위 장비품 수출을 인정하도록 했다. 필리핀·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와 이 협정을 체결했다.
기시다 총리와 하시나 총리는 일본의 ‘정부 안전보장 능력 강화 지원(OSA)’ 틀 활용도 논의했다. OSA는 일본이 안보 협력 일환으로 우호국·동지국 군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제도다.
일본은 방글라데시를 OSA를 통한 방위 장비품 공여 대상국 후보 4개국 중 하나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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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양 정상은 우크라이나 정세 등을 염두에 두고 법치주의에 근거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 질서를 견지할 중요성을 확인했다. 양국 관계를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격상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안보·경제 등 폭 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는 회담에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에 750억 달러 이상 관민 투자 등 행동 계획을 설명했다. 하시나 총리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