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그룹 뇌물 의혹’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현 킨텍스 사장)가 27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공동취재 2022.9.27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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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그룹 뇌물 의혹’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로 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내주께 이 전 부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 전 부지사는 현재 불법 선거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의 변호를 담당하고 있는 현근택 변호사의 입회 하에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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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김 전 회장이 이 대표를 위한 방북 비용으로 300만 달러, 도의 스마트팜 사업비로 500만 달러를 각각 북의 고위측에 전달한 것으로 보고 이같은 배경을 추궁하기 위해 이 전 부지사를 소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부지사는 현재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수원지법에서 매주 화, 금요일 재판을 받고있다.
변호인 측이 화요일 공판에 대비하기 위해 월요일에 이 전 부지사를 접견한다고 미뤄보면 이르면 오는 15일 이 전 부지사가 검찰에 출석할 가능성이 높다. 내주의 경우, 화요일만 공판이 예정돼 있다.
당초 이 전 부지사는 검찰의 최초 소환조사에 불응했다. 소위 ‘켕기는 것’이 있어 불응한 것이라고 전해지자 이 전 부지사는 지난 6일 옥중서신을 언론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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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 전 부지사는 검찰 측에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전 부지사는 이 대표와 김 전 회장의 전화통화 연결을 시켜줬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하고 있는 입장이다.
검찰은 이 대표와 김 전 회장 간의 관계를 면밀히 살펴보기 위해 조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수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