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한솥밥을 먹었던 아리하라 고헤이(31)가 일본으로 복귀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6일 텍사스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록 익스프레스를 떠나 프리에이전트(FA)가 된 아리하라가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에서 2시즌을 뛴 아리하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일본으로 돌아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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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하라는 첫 시즌부터 텍사스 선발진의 한 자리를 꿰찼지만 어깨 수술을 받아 장기 결장했고 10경기, 2승4패, 평균자책점 6.64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당시 아리하라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양현종은 선발 투수 기회를 얻기도 했다.
부상 회복 후 지명할당 조치 끝에 트리플A로 향한 아리하라는 재기를 다짐했지만, 그의 메이저리그 2번째 시즌은 악몽과도 같았다.
아리하라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보내다 지난해 8월 메이저리그로 승격됐으나 5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9.45로 부진했다. 특히 아리하라의 메이저리그 마지막 등판이 된 지난해 9월1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는 3이닝 12피안타(2피홈런) 5볼넷 11실점으로 난타를 당했다.
아리하라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5경기(60⅔이닝)에 3승7패, 평균자책점 7.57로 초라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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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는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센가 고다이(뉴욕 메츠)가 메이저리그로 떠나면서 새 에이스 후보로 아리하라를 낙점, 영입에 나섰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