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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통 고추장이 체지방 개선 효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과 원광대학교 병원 가정의학과 한아름 교수팀은 공사와 함께 피시험자 60명을 대상으로 고추장의 체지방 개선 효과에 대한 인체효능평가를 진행했다.
전통 고추장의 체지방 개선 관련 연구는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주로 고추장의 원료나 캡사이신과 같은 고추의 특정 성분을 주제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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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쳐의 영향으로 김치와 비빔밥을 비롯해 떡볶이까지 우리나라의 매운 음식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고추장 수출액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고추장 수출은 전년대비 3.7% 증가한 528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6월 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한 275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김춘진 공사 사장은 “이번 논문 등재를 계기로 고추장 수출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추장의 효능에 관한 연구가 정식 논문의 형태로 해외 학술지에 등재된 건 2016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