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 대한축구협회 제공
광고 로드중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가 3년 전 한국을 찾아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던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행동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박지성 어드바이저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한축구협회(KFA) 지도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거스 히딩크 전 감독, 이영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과 대담을 진행했다.
박지성 어드바이저는 전날에도 한국과 브라질의 평가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후배들을 응원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광고 로드중
전날 박지성은 세계적인 스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프로다운 팬 서비스도 지켜봤다. 네이마르는 발등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도 선발 출전해 후반 22분까지 자신의 장점인 화려한 개인기를 펼치는 등 최선을 다했다.
한국을 상대로 페널티킥으로 2골을 기록한 네이마르가 필리페 쿠티뉴와 교체될 때 관중석을 가득 채운 한국 관중들은 큰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네이마르가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3년 전 한국을 찾았던 호날두와 비교되고 있다. 당시 호날두의 소속팀 유벤투스는 한국을 찾아 K리그 올스타와 경기를 했는데 호날두는 단 1분도 출전하지 않았다.
박지성은 “당시 정황을 자세하게 모르기 때문에 쉽게 말할 수 없다. 현재까지 드러난 점을 보면 한국 팬들이 실망한 것이 충분히 이해가 된다. 호날두의 전 동료로서 아쉬울 따름”이라며 “이번에 네이마르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 고마운 마음이 있다. 호날두가 또 방한할지 모르겠지만 당시 자신의 실수를 만회할 행동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