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국무위원 및 장관급 초청 오찬을 마친 후 본관 테라스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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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전날(3일) 임기 마지막 정기 국무회의를 마치고 전 부처 공무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문 대통령은 전날 전 부처 공무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오늘 마지막 국무회의를 마쳤다. 5년의 임기를 마무리하게 되었다”며 “그동안 정말 수고 많았다.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늘 든든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많은 정책 보고서에 치열한 고민을 읽을 수 있었고 현장을 누비며 땀 흘리는 모습에서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가 있었기에 우리는 거듭되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고 미래로 도약해 나갈 수 있었다”고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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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성공하는 대한민국 역사를 계속 만들어가나는 견인차가 되어 주길 기대한다. 여러분을 믿는다. 여러분도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저는 곧 평범한 시민의 삶으로 돌아간다. 양산이든, 어디에서든 우연히 마주치게 되면 문재인 정부의 공무원이었다고 말해주기 바란다”며 “오래된 친구처럼 반갑게 맞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정부는 마지막까지 위기 극복에 전력을 기울이며 선도국가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한 정부”라며 “각 부처 장관들과 공무원 여러분, 정말 고생 많았다. 그동안 한 마음이 되어 국민과 나라를 위해 헌신한 노고를 잊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