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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의 안토노프 공항에서 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1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한 관리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관리는 막사테크놀로지가 지난달 31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안토노프 공항에 주둔했던 러시아군이 사라졌음을 강조하며 “러시아군이 공항을 떠났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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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전의 위성사진에만 해도 안토노프 공항에는 러시아군 차량과 포병들이 배치됐었고, 이들이 진지 주변에 방어용 턱을 만들어 놓은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지금은 방어용 턱만 보인다고 이 관리는 설명했다.
지난 몇 주 동안 러시아 국방부는 그들이 안토노프 공항을 점령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칭찬하는 많은 영상을 공개했었다.
그러나 이번 철수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주변에서 군사적 성공을 거두지 못한 또 하나의 사례일 뿐이라고 국방부 관리는 말했다.
현재 러시아군의 차량과 포병들이 어디로 이동했는지는 불분명하다. 러시아는 지난 5차 협상에서 키이우 인근에서의 군사 활동을 줄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철수가 5차 협상에서 나왔던 발언을 지키기 위한 것인지 다른 작전을 위해 병력을 이동시킨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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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