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한승혁이 27일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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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연습경기가 막 시작했을 뿐인데 한승혁(KIA)이 150㎞가 넘는 빠른 공으로 코칭 스태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승혁은 27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구위와 경기 운영 모두 뛰어난 투구였다. 직구의 최대 구속은 151㎞였고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을 섞어 상대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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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로서는 추가 선발 자원을 찾는 것이 필요한데, 한승혁이 연습경기부터 좋은 투구를 뽐내면서 선발진에 대한 고민을 덜 수 있게 됐다.
한승혁은 2011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루키 시절부터 150㎞가 훌쩍 넘는 빠른 공으로 주목받았다.
2019년 사회복무요원으로 군생활을 시작한 그는 지난해 7월 군복무를 마쳤다. 그리고 모처럼 나선 스프링캠프에서 착실하게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2022시즌을 준비 중이다.
한승혁은 경기 후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투스트라이크 이후 (공을) 빼지 말고 스트라이크로 공략해서 잡으려고 했다. 처음부터 좋은 결과가 나와 자신감을 가졌다”며 “연습경기지만 결과가 좋게 나와 다행”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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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혁은 “선발에 빈 자리가 있다고 하는 데 나를 포함해 다른 선수들이 다 잘해준다면 시즌 들어갔을 때 팀이 더 강해질 것이다. 팀 전체만 보고 하겠다”며 “시즌에 들어가면 더 많이 좋아질 것이다. 노력해서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찾아 뵙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