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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 학폭 무혐의 “장애인 괴롭혔다는 의혹은…”

입력 | 2021-12-28 15:31:00


탤런트 김동희가 학교 폭력 의혹 관련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김동희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두우는 “2월 온라인상에 게시된 의혹에 대해 사법기관을 통해 사실 여부를 파악하려고 긴 시간 노력했다”며 “이 과정에서 김동희 본인의 고소인 진술, 선생님과 동창 친구들의 진술서, 초·중등학교 생활기록부사본 등을 제출했으나 오랜 시간이 지난 초등학교 때 일이고 서로 입장 차이와 주장을 뒷받침 할 명백한 증거가 없는 상황이기에 무혐의라는 수사 결과가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무혐의라는 수사 결과가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는 의미는 아니”라며 “특히 동급생 장애인 친구를 괴롭혔다는 의혹은 김동희가 가장 바로 잡고 싶어 했다. 이 부분은 이번 기회에 말씀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김동희는 같이 생활하며 지낸 직계가족 중 장애인 분이 2명이나 있다”면서 “어려운 가정 생활에서도 어린 시절부터 가족 고통과 상처를 보호하고 보듬으려 하였기에 장애인에 관한 허위 사실은 본인 뿐만 아니라 장애인 가족에게는 너무나 큰 고통과 상처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동희는 어린 시절 열악한 환경을 탓하며 방황하던 시절도 있었으나, 사회적 물의가 될 행동은 하지 않았다”면서 “미성숙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았을 분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모습을 깊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올해 초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동희 학폭을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지금 학폭 있는 분들은 김동희에 비하면 굉장히 귀여운 수준”이라며 “애들 때리고 괴롭히는 게 일상이었던 애가 당당히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하고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게 너무 꼴보기 싫다”고 주장했다. 당시 소속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는 “김동희는 학폭과 관련된 일이 없다”며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김동희는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SKY 캐슬’(2018~2019) ‘이태원 클라쓰’(2020) ‘인간수업’(2020) 등으로 주목 받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