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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선 데 대해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불가피한 현상이라면서도 백신 접종률로 방역의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주말 검사량 감소 효과를 감안해도 현재의 확진자 규모는 계속 증가하는 추이”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667명으로 10월31일 2061명 이후 3일 만에 2000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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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하 10대 확진자 수도 662명(24.8%)으로 역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일주일 동안 하루 482.7명이 확진되고 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7일 평균으로 보면 2030.4명 수준”이라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하면서 방역 수칙을 완화함에 따라 각종 모임이나 약속, 사회적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중증환자 발생 비율과 입원 수요를 의료 체계가 감당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라며 “현재 1011개 중환자실 중에서 위중증 환자는 378명으로 의료 체계 여력은 어느 정도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1명 늘어 378명이다. 사망자는 18명이 늘어 289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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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사망자는 11명이 80대 이상이었고 70대가 6명, 60대가 1명이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총 확진자 규모보다는 고령층, 미접종자 확진 규모가 중요하다”라며 “일정 시점 이후부터는 확진자 발생이 안정화되는 추세로 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회적 접촉 활성화와 높아진 접종률로 인한 균형을 언제 이루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10대 유행 규모에 대해 “10대의 경우도 사회적 활동이 활발하고 접종률은 낮아서 이들을 기반으로 한 확진자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며 “학생들이 많이 생활하는 학교나 학원 등의 공간에서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하는 노력들을 함께 하겠다”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