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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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은하가 아버지 때문에 거액의 빚을 지게 된 사연을 밝혔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이은하가 출연해 박원숙, 김영란, 혜은이, 김청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은하는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자신은 아직 결혼도 하지 못했다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은하는 “(결혼을 하고 싶었던 적이) 한 번 있었는데 아버지가 워낙 반대가 심했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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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하는 “제 수입은 제가 만져본 적이 없고 아버지가 관리했다”라며 “(결혼 이야기가 있고나서) 아버지께서 제가 언젠가 떠나가겠구나 생각하셨는지 갑자기 일을 시작하시더라”라고 했다. 이어 “건설을 하신다고 주변 사람들 만나더니 그게 사고로 이어졌다”라며 “아버지가 뭔래 아코디언 연주하던 분인데, 갑자기 주변에서 건설하면 돈 된다고 듣고는 어음이랑 당좌 개설을 다 제 이름으로 하신 거다”라고 밝혔다.
이은하는 1990년대가 되니 그 빚들이 7억원으로 불어났다고 얘기했다. 이은하는 “회사가 부도 나면서 5층짜리 건물, 150평 집도 다 날아갔다”라며 “나머지 빚도 제가 다 감당을 하게 됐다”라고 했다.
이은하는 “그때는 제가 아버지 빚을 책임질 의무가 없다는 걸 몰랐다”라며 “아버지가 법적으로 책임을 지면 된다고 하면 되는 건데 본인은 못 하시겠다고 저한테 ‘네가 책임져’라고 하셨고, 그래서 제가 책임을 졌다”라고 말했다.
이은하는 “이자까지 포함해서 매달 빚을 상환했다”라며 “그런데 7억원의 빚이 계속 불어나서 또다른 빚을 얻어서 빚을 막고 그랬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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