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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한 발 더 나아가 다른 주자들을 향한 칭찬 릴레이에 나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가장 앞서있는 만큼 ‘원팀’ 구성을 위한 조치이자 친문(친문재인) 표심을 끌어오겠다는 의도다.
이 지사는 17일 페이스북에 “정세균 후보님과 함께 사회적 대타협 이루겠다”며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향해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존경하는 정 후보님은 한마디로 우리 당의 ‘구원투수’”라며 “당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중심을 잡아주신 정 후보님 덕분에 우리 당이 위기를 극복하고 정통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사실 제가 이 자리에까지 올 수 있던 것도 후보님 덕분”이라며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당 대표를 하실 때 부대변인으로서 정말 많이 배웠고, 2010년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한 저를 공천해주신 분도 정 후보님”이라고 했다.
앞서 이 지사는 16일에는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이 후보님의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4법’ 공약이 새 시대의 규범이 될 것”이라고 한 데 이어 이번에는 정 전 총리를 향해 손짓하고 나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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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준기자 hung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