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24차 국가교육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5.14/뉴스1 © News1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24차 국가교육회의 회의에 참석해 “작년 한 해는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한 시기였다면 올해는 코로나 이후의 교육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는 이날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4년간 교육 분야 주요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교육부 보고를 듣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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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24차 국가교육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1.5.14/뉴스1 © News1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소중한 학교의 일상을 돌려주고,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학습 결손이나 심리·정서적 결손, 사회성 결손 문제, 격차 심화 문제 등에도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앞으로 남은 1년, 교육부는 ‘회복과 포용, 도약’의 길을 나아가고자 한다”라며 “모든 학생의 등교를 위한 탄탄한 준비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결손, 심리·정서적 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집중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조속한 교육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국가교육회의는 이에 앞서 ‘국민 참여 교육과정 개정을 위한 사회적 협의 추진계획(안)’을 의결했다.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2022개정 교육과정 총론에 반영될 인재상, 교육과정 운영과 지원 방향 등에 대한 의견 수렴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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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 교육과정 개정을 위한 사회적 협의 추진 절차 © 뉴스1
2025년부터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부터 고교에도 학점제가 전면도입돼 ‘고교학점제형 교육과정’으로도 불린다.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한 의견수렴은 국가교육회의가 주관해 추진한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현장교원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국가교육회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국민의견 수렴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민참여단’을 모집한다. 교육에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이달부터 10월까지 국가교육회의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국민참여단 등을 통한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의견 수렴은 사회적 협의를 통한 교육과정 수립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