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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4일(현지 시간) 기준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처음으로 언급하면서 세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요동쳤다.
옐런 장관은 이날 미 시사지 애틀랜틱의 사전 녹화 인터뷰를 통해 “경제가 과열되지 않게 하려면 금리가 다소 올라야 할지도 모른다”며 “(미국 정부의) 추가 지출이 경제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지만 완만한 금리 인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실물경제 과열 양상과 인플레이션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시장은 곧바로 반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8% 급락했고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증시도 일제히 내렸다. 파장이 커지자 옐런 장관은 이날 오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을 예측하거나 권고한 것이 아니다”며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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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