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착공… 2023년말부터 운영
삼성물산이 미국 텍사스에 700MW(메가와트)급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 기조에 한국 기업이 보조를 맞춘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삼성물산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미국 내 자회사인 ‘삼성 솔라 에너지’를 통해 텍사스주 밀람 카운티 3개 구역에 태양광발전소를 짓는 것을 뼈대로 한 ‘벤 밀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발전소 착공 시점은 내년 6월경, 상업 운영은 2023년 말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에서 프로젝트의 전체 사업 규모는 6억7300만 달러(약 7520억 원)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프로젝트 부지를 확보하고 인·허가를 준비하고 있는 사업 초기 단계”라며 “사업 규모는 물론이고 삼성물산이 시공까지 맡게 될지 등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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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