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인이 언론에 부고 잘못 알려 병세 악화되며 결국 숨 거둬
뉴욕타임스(NYT)는 동거인 랜스 오브라이언을 인용해 로버츠가 4일(현지 시간) 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요로감염에 의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로버츠는 지난해 12월 24일 할리우드힐스 자택 인근을 산책하다가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3일 해외 언론들이 당시 생존해 있던 로버츠의 사망 소식을 보도하는 소동이 일기도 했다. 해당 논란은 오브라이언의 실수에서 비롯됐다. 로버츠는 인공호흡기에 생명을 의존할 정도로 상태가 나빴고, 의료진은 그에게 “임종을 준비하라”고 일렀다. 이에 오브라이언은 로버츠의 부고를 알렸지만 추후 병원에서 로버츠가 살아 있다고 정정한 것. 하지만 이날 밤 로버츠가 끝내 숨을 거두면서 오보는 사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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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형 기자 a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