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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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일 행사가 진행되는 김일성 광장 일대에 주재 외교관 등 외국인들의 접근을 차단한 것으로 9일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은 이 같은 내용을 평양에 주재하는 각국 대사관과 국제기구 등에 통지문으로 알렸다.
북한은 통지문에서 “행사 당일(10일) 당 창건 75주년 경축 행사장에 가까이 접근하거나 사진 촬영을 하지 말 것”과 “평양 시내에서 주조(북) 외교단 성원들과 윤전기재(차량 등)의 유동(이동)을 삼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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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지문의 내용으로 봤을 때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평양친선병원은 평양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이다.
이 같은 북한 당국의 지침으로 봤을 때 10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열병식과 군중시위 등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 행사에 외빈의 초청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소식통 역시 “북한은 이번 당 창건 기념일 행사에 외신을 한 곳도 초청하지 않았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 2015년 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에는 대규모 열병식을 진행하고 주북 외교단과 외신들도 대거 초청해 이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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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규모 인력의 동원이 불가피한 열병식과 군중시위에 김정은 국무위원자의 참석도 예상되고 있어 코로나19 방역도 강력한 수준으로 이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