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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테슬라의 주가가 주식분할 이후 첫 거래일 각각 3.4%, 12.6%씩 올랐다.
애플 주식은 31일(현지시간) 뉴욕 거래 정규장을 3.4% 오른 129.04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는 12.8% 상승한 498.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5시 19분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애플은 0.43% 오른 129.60달러, 테슬라는 1.84% 상승한 507.5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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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억만장자 투자자 리온 쿠퍼맨은 주식분할에 따른 주가 상승은 시장과열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경고했다. 주식분할은 단순한 쪼개기로 투자저변을 확대한다고 기업가치가 오르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쿠퍼맨은 CNBC방송의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5달러짜리 지폐 한 장을 1달러짜리 지폐 다섯 장으로 바꾼다고 나아지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애플과 테슬라는 무료증권거래앱 로빈후드의 인기에 거래량이 급증했다. 이날 애플 거래량은 2억2340만주로 30일 평균 1억7858만주보다 25% 가량 많았다. 테슬라 거래량은 1억1560만주로 30일 평균인 7336만주를 크게 웃돌았다.
그는 “시장이 랠리의 도취감에 빠졌다는 신호가 보인다”며 “(무료증권거래앱) 로빈후드에 들러 붙은 주식 종목에서 광기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닥이 짧은 기간 동안 1.5달러에서 60달러로 폭등했다가 다시 6달러로 폭락하는 일을 봤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