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번 확진자 제주도 6곳·제주시 9곳 부서 방문 해당부서 공무원 대상 코로나19 진단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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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0번 확진자가 제주도청과 제주시청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청사가 폐쇄되는 등 공직사회가 일시적 ‘패닉’에 빠졌다.
30일 제주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40번 확진자 A씨는 지난 24일 제주도청을 방문한 데 이어 25일과 27일 두차례 제주시청을 방문했다.
A씨는 영업 판매를 위한 목적으로 관공서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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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제주도 민원실·노인장수복지과·복지정책과·장애인복지과·공항확충지원과·자치행정과 등 6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해당 부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는 또 내달 1일부터 8일까지 본청과 별관 등 모든 청사 내 공적 업무 외 방문자의 출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특히 방역 부서가 있는 도청 2청사 3별관에 대해선 회의 참석자를 제외한 모든 민원인에 대해 출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A씨는 제주시 본청 총무과·재산세과·주민복지과·노인장애인과·기초생활보장과·여성가족과 등 6개 부서와 외청인 동부보건소, 조천읍사무소, 연동주민센터 등 3곳을 포함해 모두 9곳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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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 폐쇄회로(CC)TV 확인 작업을 마치고, 기준에 따라 접촉자를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해당 부서에 있었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전달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 23일 산방산탄산온천을 방문한 제주 목회자 부부 확진자(29·33번)와 같은 시간대에 온천을 다녀가 이 곳에서 감염된 것으로 도는 추정한다.
[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