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오는 12월 1일쯤엔 거의 30만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워싱턴대학의 보건 전문가들이 6일(현지시간) 전망했다.
CNN에 따르면 워싱턴대학교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12월이 되면 총 사망자가 29만5011명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미국에선 현재까지 약 16만명이 사망했다.
IHME의 크리스토퍼 머레이 소장은 이번 예측 모델이 실현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거주자 95%가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사망자 수는 22만8271명으로 늘어나는데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6만6000여명이 목숨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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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레이 소장은 “우리는 미국에서 롤러코스터를 보고 있다”며 “감염이 증가하면 사람들은 마스크를 보다 잘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따르지만 감염이 줄어드면, 사람들은 경계를 늦춘다”고 말했다.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연구소는 마스크 사용의 효과에 대한 연구들을 검토하고 있으며, 가장 좋은 전망치는 확산을 40%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스크 착용은 대단히 큰 효과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