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꽁이.(인천녹색연합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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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내륙지역에서 멸종위기종인 맹꽁이의 새로운 서식지가 대거 발견됐다.
인천녹색연합은 시민들의 제보를 받아 지난달 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조사한 결과 계양구(1곳), 미추홀구(1곳), 부평구(8곳), 서구(4곳), 남동구(3곳), 연수구(2곳), 중구(1곳) 등 인천 내륙지역 전역에서 맹꽁이 서식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맹꽁이 서식이 확인된 20곳 중 14곳은 인천시가 2016년 발표한 ‘자연환경조사 및 보전 실천계획’상 맹꽁이 서식지에 없는 새로운 서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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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꽁이는 환경부의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돼 있다. 다른 양서류에 비해 머리가 뭉툭하고 둥근 모양의 몸과 네 다리가 짧다는 것이 특징이다.
산지보다는 평지, 사람들이 사는 마을 근처의 논·강가 주변에 서식한다. 이 때문에 맹꽁이 서식지는 개발위험에 놓여있는 경우가 많다는 게 녹색연합의 설명이다.
녹색연합은 인천시에 맹꽁이 서식지 보호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 단체는 “인천시는 멸종위기종 맹꽁이 서식지를 파악하고 개발·훼손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시민들과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실제적인 보호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