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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오 멀티골·이청용 복귀’…울산, 상주에 4-0 대승

입력 | 2020-05-09 16:21:00

이청용, 10년 9개월 만에 K리그 등장
주니오 2골 1도움 맹활약




지난해 14년 만의 우승을 눈 앞에서 놓친 울산 현대가 새 시즌 개막전부터 막강 화력을 뽐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울산은 9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상주 상무에 4-0 완승을 거뒀다.

주니오가 멀티골을 터트렸고 이상헌의 추가골과 올 시즌 울산 유니폼을 입은 윤빛가람의 쐐기골로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고지 이전으로 다음 시즌 K리그2(2부리그) 강등이 정해진 상주는 첫 경기를 대패로 시작했다.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K리그에 복귀한 ‘푸른 용’ 이청용 10년 9개월 20일 만에 성공적인 복귀전을 소화했다.

이청용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울산의 중원을 지휘했다.
울산 김도훈 감독은 주니오를 비롯해 이청용, 윤빛기람, 조현우 등 이적생들을 상주전에 총출동시켰다.

경기를 주도한 울산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주니오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주니오는 전반 47분 김인성이 만든 페널티킥까지 성공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주니오는 후반 6분 역습 찬스에서 이상헌의 추가골까지 어시스트했다.

울산은 후반 29분 윤빛가람이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팀의 4번째 골을 터트리며 상주의 추격 의지를 꺾고 4-0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