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경쟁입찰선 모두 미달…131억3500만달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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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4일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에 대한 3차 경쟁입찰 외화대출을 실시한다. 입찰 예정금액은 모두 40억달러다.
한은은 국내 은행들을 상대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의 통화스와프 자금 600억달러 중 40억달러에 대한 경쟁입찰 외화대출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한은은 지난달 31일과 지난 7일, 두차례에 걸쳐 외화대출을 진행한 바 있다.
지금까지 시중에 풀린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규모는 모두 131억3500만달러다. 1·2차 입찰 당시 금융기관이 응찰한 규모는 각 87억2000만달러, 44억1500만달러로 당초 한은이 계획했던 공급액(1차 120억달러, 2차 85억달러)에는 모두 미달했다. 그만큼 달러 유동성 부족 현상이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차 입찰 금액이 축소된 점도 이러한 점이 반영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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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은은 지난달 19일 미 연준과 6개월간 한시적으로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 한은은 향후 외화자금사정 등을 감안해 추가 입찰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