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방문해 첫날 원격수업 현황 점검 "기기 지급·무선인터넷망 설치문제 없다고 파악" 조희연 "부족한 점 극복…열린마음으로 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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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순차적 온라인 개학 첫날인 9일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고 새로운 도전”이라며 “불편함과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9일 오전 10시40분 서울시교육청에 마련된 원격교육 지원 상황실을 방문해 원격교육 관련 사항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9일부터 비상업무체계에 돌입했다.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공유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교육청 상황실 간 핫라인을 설치해 24시간 가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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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스마트기기 지급이나 무선인터넷망(WIFI) 관련 현재까지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도 “다음주 온라인 개학 학생 수가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그 부분까지 대비해서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관할 중학교 3학년 저소득층 및 스마트기기 대여를 희망한 학생 4606명에게 기기를 모두 지급했다. 잔여 대수는 1만1696개로 1~2학년도 대여 가능한 수로 파악됐다. 고등학교는 총 3967명이 대여를 희망했으며, 지급 후 남은 기기 수는 7536대다. 서울시교육청은 8000여대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보고 추가 확보 중이다. 1~2학년이 개학하는 오는 16일까지는 무리없이 지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온라인개학 첫날을 맞아 학부모와 시민들에게 원격교육이 자리잡을 때까지 열린 마음으로 여유있게 기다려줄 것을 부탁했다.
조 교육감은 “기기 등 인프라, 콘텐츠, 운영 역량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교육부와 교육청이 최선을 다해 부족한 점을 보완해왔으나 여전히 부족한 점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공동체 역량이 그것을 충분히 극복하고 단시간 내 세계가 부러워하는 원격교육 시대를 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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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교사들에게는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 온라인 개학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