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엔지니어 등 기술직 초봉 높아
미국에서 가장 높은 초봉(중간값 기준)을 받는 직업 순위가 공개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위는 초봉 9만5000달러(약 1억1300만원)를 기록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였다.
미 직장평가 웹사이트 글래스도어가 발표한 신입 기준 초봉 순위에 따르면 25위권 내에 드는 직업들은 모두 전체 중간(median)연봉인 5만2807달러를 능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엔지니어나 개발자 등 전문 기술을 지닌 직군이 순위권 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고연봉을 받을 가능성도 높았다.
구체적으로 보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9만달러·2위), UX 디자이너(7만3000달러·6위), 자바 개발자(7만2000달러·8위), 시스템 엔지니어(7만달러·9위), 소프트웨어 개발자(6만8000달러·10위)·프로세스 엔지니어(6만8258달러·11위) 등이 있다.
이외 프로트엔드 개발자, 프로덕트 엔지니어, 전기공학 엔지니어, 기계 엔지니어, 디자인 엔지니어, 앱 개발자 등도 순위에 올랐다.
또 프로덕트 매니저(8만9000달러·5위), 인베스트먼트뱅킹 분석가(8만5000달러·4위), 프로덕트 디자이너(8만5000달러·5위), 구현 컨설턴트(7만2000달러·7위) 등도 높은 초봉을 기록했다.
자료를 집계한 글래스도어 연구원은 “이 목록은 잠재적인 ‘희망 직업’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특히 이들 직업 대부분은 STEM 분야에 속하고 전문적인 기술 지식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글래스도어는 초봉 순위 집계를 위해 25세 이하 직장인들이 웹사이트에 제공한 2018년 연봉 자료 중 중간값이 높은 직업을 기준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미 누리꾼들은 그러나 글래스도어에 채용 공고가 올라오는 직군들에 정보가 치우쳐 결과에 정확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