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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서 말 세 마리 30분간 탈출 소동…경찰, 주인에 인계

입력 | 2018-11-14 14:56:00

전남 강진경찰서. News1DB


지난 13일 오후 7시22분쯤 전남 강진군 강진읍 서성리 양곡창고에서 말 세 마리가 탈출해 도로를 질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말들은 30여분 동안 도로를 뛰어다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포획됐다.

이들 말은 경북 김천의 한 경마장에서 경주마로 활동해왔으나 은퇴한 뒤 이날 새 주인 A씨에 의해 강진으로 온 것으로 알려졌다.

말들은 빈 양곡창고에 묶여있었으나 A씨가 관리를 소홀히 한 틈을 타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강진에서 말을 기르는 B씨의 농가에 말 세 마리를 임시로 맡긴 뒤 14일 오후 A씨에게 인계할 예정이다.

강진 경찰 관계자는 “A씨의 관리소홀로 말이 탈출했지만 사고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경범죄 처벌 대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