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에 추락한 초등학생이 인근에 있던 해녀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20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4분께 부산 영도구 국제크루즈터미널 앞 바다에 초등학생 A(11)군이 추락했다.
다행히 인근에서 고동을 잡고 있던 홍모(74·여)씨 등 해녀 2명이 이를 발견하고 A군을 붙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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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은 영도구 장애인복지관에서 주관한 걷기대회에 참가했다가 어머니가 잠시 한 눈을 파는 사이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경은 전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녀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자칫 소중한 생명을 잃을 뻔했던 상황이었다”며 “적극적으로 구조에 나선 해녀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같은날 오전 9시 4분께 부산 영도대교 앞 바다에 B(61·여)씨가 빠진 채 교각 철재구조물을 붙잡고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연안구조정, 해경구조대 등을 현장으로 보내 B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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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