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석 변호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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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스캔들 의혹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 씨의 변호인으로 선임됐다고 알려진 이민석 변호사가 "나는 김 씨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적 없다"라고 밝혔다.
27일 조선일보는 박훈 변호사와 이민석 변호사가 김 씨의 변호인을 맡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변호사는 30일 페이스북에 김 씨의 변호인을 선임된 적 없다고 정정했다. 박 변호사도 페이스북에 김 씨의 사건을 맡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김부선에게 유리한 증거가 있고 김부선에 대하여 증언할 내용도 있다"라며 "이런 경우에는 변호인으로 선임되지 못한다. 변호인이 동시에 증인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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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변호사는 "나는 개인의 사생활에 개입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수사기관에 증거를 제출하고 진술하겠다"라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행하는 증인신문 참고인 조사에 응하는 것은 국민의 의무다. 필요하면 언제라도 증언을 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김 씨는 지난 22일 성남시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증거 자료만 제출한 후 귀가했다. 당시 김 씨는 "변호사를 선임해서 다시 조사받겠다"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