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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론 1, 2월 대출액, 4조3445억으로 작년 3배

입력 | 2017-04-11 03:00:00

저금리 매력 힘입어 조기완판 될듯




올 들어서도 정책성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에 대출자들이 몰리고 있다. 올해부터 대출 문턱이 높아졌는데도 두 달 새 연간 대출 한도액의 23%가 나갔다.

10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1, 2월 보금자리론(디딤돌대출 포함) 신규 대출액은 4조344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조4392억 원)의 3배를 웃도는 규모다. 정부가 올해 공급하기로 한 보금자리론 규모(19조 원)의 23%가 대출된 것이다. 이런 속도라면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연간 한도가 조기에 소진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보금자리론은 고정금리 및 원리금 분할상환 조건으로 10∼30년 장기로 받는 주택담보대출이다. 올해부터는 대출 요건이 집값 6억 원 이하, 부부 합산 연소득 7000만 원 이하 등으로 대폭 강화됐다.

올해도 보금자리론이 인기를 끄는 것은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1, 2월 보금자리론 대출 금리는 연 2.70∼3.05%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인 3% 중반대보다 낮았다. 지난달부터 보금자리론 금리가 2.80∼3.15%로 올랐지만 여전히 은행권보다 낮다.

특히 올해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연초부터 시중 금리가 빠르게 뛰면서 보금자리론을 찾는 대출자가 더 많아졌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