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스트라이커 조동건(31).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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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1부리그) 수원삼성 스트라이커 조동건(31)이 새 둥지를 찾았다. 행선지는 일본 J리그 사간 도스다.
복수의 축구 관계자들은 9일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을 얻은 조동건이 해외 진출을 추진한 끝에 사간 도스로 가게 됐다”고 귀띔했다. 연봉, 수당 등 입단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의 완료한 가운데 발표만 남았다.
국가대표 출신 조동건은 2008년 성남일화(현 성남FC)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9시즌(상주상무 포함)을 뛰었다. K리그 통산 207경기에 출전해 42골·21도움을 뽑았다. 2016시즌에는 4골·1도움(24경기)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시즌 막바지에는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지독한 부진 속에 하위 스플릿(7~12위)으로 추락해 힘겨운 강등 싸움을 벌이던 수원이 지난해 11월 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치른 클래식 37라운드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잔류를 확정지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수원은 여세를 몰아 FA컵 결승에서 숙적 FC서울을 따돌리고 우승해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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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