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종규.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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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의지 강해…日 전문병원서 재활
LG 센터 김종규(26·207cm)는 2016∼2017 시즌 내로 복귀할 수 있을까.
김종규는 5일 KGC전 도중 상대 선수의 발에 걸려 무릎이 꺾이는 부상을 입었다. 6일 병원 검진을 받았고, 8∼12주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이 진단 결과대로라면 시즌 내 복귀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반드시 시즌 내에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강하게 복귀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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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관계자는 8일 “조성민이 재활했던 병원으로 김종규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르면 이번 주말 정도에는 출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종규가 이번 시즌 개막 이전에 같은 부위를 다쳤을 때도 병원 진단보다 2주 정도 빨리 복귀한 바 있다. 그만큼 김종규의 회복능력이 좋은 편”이라며 “본인도 시즌 내 복귀의지가 강하다. (시즌 내 복귀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선수와 구단 모두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종규는 8일 ‘2016∼2017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표 91표 중 54표를 얻어 16표의 박찬희(전자랜드)를 따돌렸다. 김종규는 4라운드 8경기에 평균 33분8초간 출전해 16.3점(국내 1위)·7.1리바운드(국내 4위)를 기록했다. 김종규는 기념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을 받는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