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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돗토리현 인근 규모 6.6 강진 발생…“향후 1주일 동안 상황 주시”

입력 | 2016-10-21 20:46:00


21일 오후 2시 7분경 일본 중서부 돗토리(鳥取)현 구라요시(倉吉)시, 유리하마(湯梨浜) 정 에서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10㎞로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해일)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지진으로 돗토리 현과 교토(京都), 효고(兵庫), 오카야마(岡山)현 등지에서 진도 4~6약의 진동이 감지되며 부상자가 발생했다. 진도 6약은 사람이 서 있기 힘들고 가구의 절반 안팎이 쓰러질 정도의 흔들림이다. 내진성이 부족한 건물은 붕괴할 위험도 있다.

NHK 등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오카야마(岡山)시에서 고령 여성이 넘어지면서 부상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부상 신고가 10여건 접수됐다. 모두 경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리하마 정에서는 3층 청사의 타일 벽이 일부 떨어졌고, 가옥 1채가 붕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현 호쿠에이(北榮町) 정에서도 도로 곳곳에 금이 갔고, 가옥 지붕의 기와가 떨어지고 유리창이 깨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돗토리 현에서는 3만9000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오카야마 공항이 활주로를 일시 폐쇄했고 신칸센도 운행을 일시 정지했다. 원자력발전소에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규모 6.6의 강진 이후 진도 3~4의 다소 강한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안전한 장소에 머물며 향후 1주일 정도는 상황을 주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직후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각 부처에 조속히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연대해 재해응급대책에 전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관방부장관은 "현 단계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지만 계속해서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