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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울·울산, 상위 스플릿 확정
6개 구단, 3자리 놓고 사활 건 승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은 스플릿 라운드(34∼38라운드)에 돌입하기 전까지 팀당 1∼2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24∼25일 정규 32라운드 5경기가 펼쳐진다. 이달 3일 이미 32라운드 경기를 앞당겨 치른 FC서울과 울산현대는 이번 주말에는 쉰다. 이번 주말 경기를 포함해 남은 2경기에선 상위 스플릿(1∼6위) 진출을 위한 사생결단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22일 현재 4위 제주 유나이티드(12승7무12패·승점 43)부터 8위 광주FC(10 승11무10패·승점 41)까지 5개 팀이 상위 스플릿의 나머지 3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다. 1위 전북현대(승점 65), 2위 서울(승점 54), 3위 울산(승점 48)은 잔여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했다. 쉽지 않지만 9위 수원삼성(승점 36)도 막판 대역전극을 노려볼 수 있다. 다만 자력으로는 불가능하다. 제주, 전남 드래곤즈(승점 42), 상주상무, 성남FC(이상 승점 41), 광주, 수원삼성까지 6개 팀은 남은 2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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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권 팀들의 승점차가 워낙 적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선 다득점으로 희비가 갈릴 수도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 시즌부터 승점이 같을 경우 다득점에서 앞서는 팀이 상위 순위를 차지하도록 규정을 바꿨다. 중위권 팀들 가운데 제주가 53골로 가장 많이 득점했다. 상주(48골), 성남(45골), 전남(38골), 광주(36골)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중위권 팀들은 잔여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골을 넣고 승리해야 안심할 수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