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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세 인하 종료 후폭풍… 8월 국내車 판매 10% 뚝

입력 | 2016-09-02 03:00:00


6월 말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끝나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던 자동차 내수 판매가 지난달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5개사의 8월 국내 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0.5% 감소한 10만7677대다.

지난달(12만1144대)에 비해서도 11.1%가 줄었다. 7월 판매량은 이미 6월에 비해 24.7%가 줄어든 수치였다.

현대차는 지난해 8월보다 17.6%가 줄어든 4만2112대를 팔았다. 기아차도 같은 기간 10.4% 감소한 3만7403대를 기록했다. 한국GM은 11.1%가 줄어든 1만2773대를 팔았다. 르노삼성차(7713대)와 쌍용차(7676대)는 지난해 8월보다 각각 24.4%, 2.1%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 혜택이 끝난 이후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주력 모델의 노후화 등으로 판매가 줄었다”며 “휴가철이 비수기라 감소폭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