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엔진 라인업을 전면 수정해 강력한 ‘핫 해치(Hot Hatch)’로 재탄생한 i30의 사전계약에 돌입한다. 신차는 가솔린 1.4/1.6 터보, 디젤 1.6 세 모델 운영되고 고성능 신규 터보 엔진과 7단 DCT의 조합을 통해 수준 높은 유럽형 주행감성 구현했다.
1일 현대차는 ‘핫 해치(Hot Hatch)’ 신형 i30의 주요 사양 및 가격대를 공개하고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신형 i30를 이달 7일 세계 최초로 국내와 유럽에 동시에 선보이고, 8일부터 국내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판매가격은 1.4 터보 모델이 튜너 패키지 1980만~2030만원, 스마트 2080만~2130만원, 모던 2240만~2290만원, 프리미엄 2440만~2,490만원, 1.6 디젤 모델이 스마트 2260만~2310만원, 모던 2420만~2470만원, 프리미엄 2620만~2,670만원, 1.6 터보 모델이 스포츠 2230만~2280만원, 스포츠 프리미엄 2520만~2,570만원의 범위 내에서 각각 책정될 예정이다.(※1.4 터보 튜너 패키지: 스마트 트림에서 뒷좌석 에어벤트, 앞좌석 열선시트, 러기지 네트 등 삭제)
현대차는 신형 i30의 사전계약 시작과 함께 다양한 혜택으로 구성된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현대차는 9월 1~7일 사전계약 기간 동안 신형 i30를 계약하는 고객 전원에게 주유비 20만원을 지원하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30명에게는 다이나믹 쇽업쇼버 및 스프링으로 구성돼 보다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케 하는 ‘튜익스(TUIX) 다이나믹 패키지’ 장착을 지원할 계획이다.(※10월 限 출고 고객 대상 / 개인 및 개인사업자 限)
아울러 9월 한 달간 신형 i30를 계약하는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서는 10월 30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신형 i30 차량으로 개최될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 참가 기회(60명)와 액션 캠코더(100명)를 각각 제공할 계획이다.(※10월 限 출고 고객 대상 / 단,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 응모 고객은 10월 10일 限 출고 고객 대상 / 개인 및 개인사업자 限)
또한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의 웅장한 흐름과 한국 도자기의 우아한 곡선을 연상시키는 ‘캐스캐이딩(Cascading) 그릴’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해 더욱 세련되고 정교한 전면부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항공기에서 영감을 얻은 미래지향적인 실내공간을 통해 독창적이면서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신형 i30는 고성능·고효율의 신규 터보 GDi 엔진과 7단 DCT의 조합을 바탕으로 조향·현가·제동 시스템 등 새시 전 부문의 차별화를 통해 수준 높은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특히 험난한 주행환경을 갖춘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혹독한 주행 테스트를 거치며 유럽형 주행감성을 구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을 53%로 확대해 차체강성을 획기적으로 강화시키는 한편,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적용된 7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해 차급을 넘어서는 안전성을 확보했다.
현대차의 준중형 해치백 i30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 7월까지 국내외에서 총 183만여대가 판매되며 유럽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공략에 큰 기여를 해온 글로벌 전략 모델이다.
현대차는 이달 국내를 시작으로 유럽 등 전세계에 신형 i30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며, 특히 최근 글로벌 업체들 간 경쟁이 치열한 유럽 시장에서 동급 경쟁 모델 대비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판매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