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찬 KTB투자증권 미주법인 대표
실리콘밸리의 대기업들은 몇 년 전부터 기술력이 좋은 AI 관련 벤처회사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글은 알파고를 개발한 영국의 벤처회사인 ‘딥마인드’를 2014년 인수했고, 이후 여러 AI 벤처회사를 사들였다. 애플, 페이스북, 트위터, 인텔 등도 AI 벤처 인수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올해 3월 인공지능 ‘테이’를 선보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완드랩스’라는 AI 회사를 인수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비즈니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링크드인’를 인수한 것 역시 막대한 개인 정보 분석을 바탕으로 AI 역량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AI 투자의 여러 영역 중에 최근 주목받는 곳은 ‘챗봇’과 헬스케어 분야다. 대화형 AI인 챗봇은 향후 산업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개인 간의 대화가 ‘스냅챗’ 등 메신저 위주로 이뤄지는 것처럼 회사에서 업무상의 대화도 ‘슬랙’과 같은 대화형 플랫폼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 비서 업무, 고객센터 등 대화형 AI가 노리고 있는 시장의 규모는 막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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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가져올 미래는 이미 시작됐다. 글로벌 대기업들은 AI 관련 회사에 대한 투자 및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 기업들도 미래를 위해 적극적인 준비에 나서야 할 때다.
이호찬 KTB투자증권 미주법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