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국 가디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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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력 일간지 가디언이 한국의 ‘멍때리기 대회’를 조명했다.
가디언은 22일(이하 현지시간) “휴대폰 화면 등에 중독된 한국인들이 멍때리기 대회('space out' contest)에 참가했다”는 제목으로 ‘멍때리기 대회’를 소개했다.
먼저 이 매체는 통신망이 가장 발달된 나라 중 하나인 한국에서 정보 과잉, 스트레스 등에서 벗어나 뇌를 쉬게 하자는 취지로 이 같은 대회가 개최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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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대회 우승자가 가장 안정적인 심박수 그래프 곡선을 그린 알앤비(R&B) 가수 크러쉬(본명 신효섭)라며 그와 인터뷰한 내용도 실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한국에서는 휴대폰, 컴퓨터 등 디지털 스크린 중독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하며 “80%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고 스마트폰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4시간에 달한다. 또 약 15%가 그것에 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22일 이촌한강공원 청보리밭에서 열렸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