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로저스-안영명(오른쪽). 사진|한화 이글스·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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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9일 나란히 퓨처스리그 등판
1∼2차례 더 등판 후 1군 콜업 예정
참혹하게 추락하고 있는 한화에 한 줄기 빛이 들어오고 있다. 외국인투수 에스밀 로저스와 안영명이 부상에서 회복되면서 차례로 실전등판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2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IA전을 앞두고 “로저스는 모레(28일), 안영명은 그 다음날(29일) 상동에서 등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상동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나란히 마운드에 오르는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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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명은 지난해 10승을 올리면서 한화 토종투수로는 2011년 류현진 이후 4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캠프 막바지에 엉치뼈 통증이 발생해 피칭을 잠시 중단하더니, 시범경기에 2차례 등판해 4.1이닝 13실점(12자책점)으로 방어율 24.92로 부진했다. 성적보다 부상이 더 큰 문제였다. 컨디션을 끌어올려야하는 상황에서 불펜피칭을 하다 어깨와 팔꿈치 등 여기저기 몸이 좋지 않았다. 결국 시즌 개막에 합류하지 못하고 재활군에 내려가 몸을 추슬러야만 했다. 로저스와 안영명이 한화 반격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까.
대전 |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