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신진호 효과 톡톡… 전북 제치고 K리그 선두 질주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감독들이 예상한 우승 후보 1, 2순위는 전북과 FC서울이었다. ‘양강’으로 꼽히긴 했지만 전북에 1순위를 매긴 감독이 8명인 데 비해 서울은 2명뿐이었다. 서울이 전북과의 공식 개막전에서 0-1로 지자 “양강이 아니라 올해도 전북의 1강 체제”라는 말이 나왔다.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올 시즌 서울의 패배는 이 경기가 유일했다.
서울이 16일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수원FC를 3-0으로 완파하고 파죽지세의 5연승을 달렸다. 13일 광주를 꺾고 단독 선두가 된 서울은 2위 전북(3승 3무)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유지했다. ‘슬로 스타터’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갖고 있는 서울이 순위 표 맨 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정규리그에서 우승했던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서울은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를 포함해 10경기에서 8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10경기 총 28골로 경기당 득점이 3점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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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