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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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대 블록버스터 ‘군함도’ 주연
황정민·소지섭과 호흡…변신 기대
이제는 항일 독립군이다.
배우 송중기가 6개월여 동안 독립군으로 살아가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주연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제작 외유내강)가 5월 말부터 강원도 춘천 일대에서 촬영을 시작하기로 하면서 4년 만의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막바지 채비에 여념이 없다.
송중기와 ‘군함도’의 만남은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신드롬과 맞물려 더욱 화제를 모으는 상황이다. 송중기의 새로운 도전이란 사실에서 기대의 시선이 더욱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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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는 독립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내건 젊은 독립군 박무영을 연기한다. 하시마로 끌려간 독립운동 지도자를 구출하려 섬으로 몰래 잠입하는 인물이다. 좁은 굴을 통과해 섬으로 들어가 비밀작전을 수행하는 상황 등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그 역할에 어울리는 외형을 만들려고 다이어트도 병행하고 있다.
‘태양의 후예’에서 보여준 신념 강한 군인의 모습이 독립군으로 나선 ‘군함도’를 통해 어떻게 변화할지도 관객의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29일 “지난해 ‘암살’부터 올해 ‘밀정’까지 일제강점기 시대극이 많지만 송중기는 그동안 독립군을 연기한 배우들 가운데 가장 젊은 한류스타에 속한다”며 기대를 걸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