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비틀즈. 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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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디지털음원 공개…차트 진입 시간문제
29일 0시를 기해 국내에서 디지털 음원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비틀스(사진) 음악이 음악차트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는 멜론에서는 순위에 오르지 못해 ‘태풍급’ 위력을 발휘하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비틀스 음악은 29일 오전 11시 현재 음악사이트 지니·엠넷닷컴·네이버뮤직의 실시간차트 100위권에 적게는 5곡, 많게는 26곡까지 올려놓았다. 엠넷닷컴에선 ‘렛잇비’가 8위에 올라 강세를 보였고, ‘예스터데이’도 20위를 차지했다. 두 곡을 포함해 100위까지 모두 25곡이 실시간 차트에 올랐다. 지니에선 ‘헤이 주드’가 62위, ‘렛잇비’가 76위에 올랐고, ‘컴 투게더’ ‘예스터데이’ ‘아이 원투 홀드 유어 핸드’ 등도 80∼90위권에 랭크됐다. 이로 인해 중하위권 국내 음원들은 차트에서 대거 밀려났다. 네이버뮤직에서도 8곡이 100위권에 들었다.
비틀스 음악이 국내 시장점유율 2∼3위권 차트에선 이처럼 힘을 발휘하고 있지만 국내 1위 업체인 멜론에서는 100위권에 없어 대조를 이룬다.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비틀스 음악이 급상승 차트에선 계속 순위가 오르고 있어 실시간 차트 진입은 시간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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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